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안나> 리뷰

by 마음속 트렌드 2023. 3. 18.
반응형

줄거리

영화의 반전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이 잘 실행되지 않으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나는 영화에서 큰 반전을 예상하지 않고 대신 스토리텔링과 그것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집중하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가볍게 보기에 좋은 영화이다. 무리하게 이것저것 생각하거나 분석하면서  보려하면 재미가 없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여성 스파이를 주제로 만든 영화

스파이 액션 영화는 관객들에게 많은 매력을 지닌 장르이다. 복잡한 스파이 코드와 전략은 지적이고 매력적이며 스릴 넘치는 액션 시퀀스는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만족스럽다. 이러한 요소들의 조합은 관객의 감각을 효과적으로 자극한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이 장르를 찾아 즐기고 있으며, 많은 영화들이 이 카테고리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첩보액션 영화는 큰 야망이 없어도 가볍고 재미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이 영화의 액션이 마음에 들었다. 실험적인 것보다 짜임새 있는 액션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 생각에 완전성은 액션 그 자체 이상을 포함하며 카메라 워크, 프레이밍, 움직임, 그리고 그것을 포착하는 편집을 포함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과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
성별에 따라 분류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차이를 만드는 특정 요인이 있다. 그러한 요인 중 하나는 액션이다. 이는 신체 크기와 힘과 같이 남성과 여성 사이에 행동의 본질에 영향을 미치는 고유한 신체적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행동은 일반적으로 신체적인 부분이 더 많은 반면 여성의 행동은 속도와 기술에 중점을 둔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여성 액션신은 스피드와 현란한 움직임이 부각된다. 개인적으로 여성 액션씬을 약간 선호하는 편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주인공이자 여성인 안나의 액션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이 영화는 꽤 많은 액션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는 대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나는 액션 장면이 전체는 아니지만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큰 결점이 있는데, 그것은 이야기의 난잡한 구조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봤을 때 나쁘지는 않지만 팝콘 무비로서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토리에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단순히 액션씬의 연결고리 역할만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이야기의 핵심 포인트를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예상치 못한 사건 전개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이후 그 반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려 한다. 이 구조는 일반적으로 여러 영화에서 사용되며 종종 플래시백을 통해 또는 이야기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놀라움과 반전을 만드는 데 효과적일 순 있다.
[안나]는 이벤트의 타임라인을 조작하는 많은 내러티브 장치를 사용한다. 처음에는 몇 가지 경우에 대해 수용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영화는 빠르게 5년뒤 그리고 2년 전, 나중에는 3년 뒤로 이동하여 혼란스러워지는 분리된 타임라인을 만든다.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타임라인 조작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된다.
결국 이러한 유형의 내러티브 장치는 예측 가능해지고 영화 후반부에서 극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샤샤 루스의 매력

이 영화에는 배우 사샤 루스가 영화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존재이다. 특히 그녀의 연기가 주목할 만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뤽 베송 감독이 여성 캐릭터의 본질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나는 그녀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영화 속 스틸컷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샤 루스의 178cm의 큰 키와 시원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샤샤 루스가 거의 모든 것을 맡고 그녀의 존재가 영화를 지배한다고 말하고 싶다.

 

평가

이 영화는 루크 에반스와 킬리언 머피 두 남자 배우에 의해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졌다.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하지만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장면과 노출이 다소 있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연령 등급이 15세 라는건 좀 의아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구조가 탄탄하지는 않지만 주연 배우들의 카리스마와 인상적인 액션이 어우러져 매력적인듯 하다. 뤽 베송 감독의 최근 부진한 연출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눈에 띈다. 큰 기대 없이 액션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지만, 그 이상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