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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리뷰

by 마음속 트렌드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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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회사원 나미는 퇴근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전화를 받은 준영은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고 나미에게 돌려준다. 이로써 준영은 나미의 취미, 취향, 직업, 동선, 경제적 지위, 인간관계 등 개인정보에 접근하게 된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나미에게 접근한다. 한편,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지만은 아들 준영이 유력한 범인이라는 증거를 발견한다. 불길한 직감으로 지만은 아들을 몰래 조사하기 시작한다. 휴대폰을 되찾은 나미의 행복도 잠시,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이렇게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영화 리뷰

시사회에서 언급한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을 봤다. 김태준 감독의 데뷔작으로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이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의 스릴러적인 면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드라마적 요소가 더 강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원, 천우희 등 배우들의 열연은 기대되는 열연으로 강렬함이 느껴지지만 임시완의 악역 연기는 그야말로 탁월하다. 천진난만한 얼굴에도 불구하고 악역 전문 배우가 될 듯한 눈빛으로 오싹하고 미친 연기를 펼친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은 일상의 일부가 된 사람과 스마트폰의 관계를 파헤친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녀의 전화에 대한 주인공의 의존성을 묘사한다. 그러나 악당의 살인 동기는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완전히 설득력이 없다. 이 영화는 스릴러로 분류되지만 이전 살인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부족하여 덜 무섭고 이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시청자도 영화를 쉽게 즐길 수 있을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 믿을만 하다

평론가에 따르면 김태준 감독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에서 배우들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평단은 영화를 보는 내내 출연진, 특히 천우희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밝고 명랑해 보이던 평범한 회사원으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차츰 절박한 위기에 빠지고, 아버지와 관련된 일에 얽히게 되는 캐릭터. 절망에 빠지는 캐릭터를 절묘한 기술과 배려로 설득력있게 묘사 한 천의 연기는 정말 칭찬 할 만하다.

나아가 영화는 김희원 특유의 시니컬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김희원의 동료 형사 역을 맡은 전진오는 조직 내에서 늘 소홀했던 인물로 열연을 펼친다. 너무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김희원보다 사건을 명확하게 지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악역 캐릭터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임시완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그는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연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다른 캐릭터보다 한 수 앞섰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이들의 연기는 박수갈채를 받을 만하다.

 

장르적 쾌감은 생각보단 좀 떨어지는듯 하다.
영화는 준영의 이전 살인 사건에 대해 많은 세부 사항이나 묘사를 제공하지 않으며,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최소 8건이 저질러졌다. 또한 나미가 스마트폰을 분실한 후 발생하는 섬뜩하거나 충격적인 사건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의존도와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해설에 가깝다. 영화를 보는 동안 시청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도와 휴대전화를 잘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반성할 수 있을것이다.

 

평가

또한 살인범에게 스마트폰을 빼앗긴 주인공의 아버지가 위험에 처하는 어두운 과정과 연쇄살인마를 쫓는 형사들의 고군분투를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어두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여전히 많은 관객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은 최근작인 '서울대작전'이나 '정이'에 비해 훨씬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추천한다. 또한 오리지널 일본 영화도 볼수 있으니 두 버전을 보고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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